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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나무 줄기 곰팡이병 관리 나서야

비 온 후 많이 나타나... 물 잘 빠지지 않는 지역 주의

강규호 기자 | 기사입력 2018/08/29 [11:27]

복숭아나무 줄기 곰팡이병 관리 나서야

비 온 후 많이 나타나... 물 잘 빠지지 않는 지역 주의

강규호 기자 | 입력 : 2018/08/29 [11:27]

올해 초 강추위에 폭염까지 이어져 복숭아나무의 자람새가 많이 약해졌다. 이에 병든 줄기가 늘어 농가의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은 복숭아나무 줄기에 발생하는 병은 곰팡이병균이 원인이므로 물이 잘 빠지고 있는지 세심하게 확인하고 관리해야 한다.

 

복숭아나무는 2종의 곰팡이병균(Phomopsis sp., Vlasa sp.)으로 줄기마름병이, 1종의 곰팡이병균(Botryosphaeria dothidea)으로 줄기썩음병이 나타난다.

 

포몹시스균(Phomopsis sp.)에 의한 줄기마름병은 주로 상처를 통해 감염되며, 가지치기 한 부위나 잔가지에 생긴다.발사균(Vlasa sp.)이 원인인 줄기마름병은 원줄기(주간부) 가지에 감염된다. 죽은 조직을 통해 감염되며, 심하면 나무 일부가 죽는다.

 

▲ 포몹시스균(Phomopsis sp.)에 의한 줄기마름병으로 복숭아나무 가지 끝부분이나 전정한 부위를 통해 감염     © 농촌진흥청 제공

 

▲ 발사균(Vlasa sp.)에 의한 줄기마름병으로 복숭아나무 일부분 가지에서 고사증상, 줄기 내부 마른 갈변     © 농촌진흥청 제공

 

줄기썩음병은 땅과 줄기가 닿는 부분(지제부)이 습하거나 물이 잘 빠지지 않을 때 보트리오스페리아균(Botryosphaeria dothidea)에 의해 감염된다. 최근 살구·자두·체리나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 보트리오스페리아균(Botryosphaeria dothidea)에 의한 줄기썩음병으로 복숭아나무 지제부에 발생하여 나무 전체에 잎이 떨어지며, 수피가 터져 붉은색 수지가 발생     © 농촌진흥청 제공

 

이 곰팡이병들은 감염 시기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복숭아 과원에서는 주기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줄기마름병은 가지 치는 시기에 병든 가지를 잘라낸다. 굵은 가지를 자르면 도포제를 발라 상처를 통해 감염되지 않도록 한다. 병든 가지는 병원균의 월동처가 되므로 과수원 주변에 두지 않는다.

 

줄기썩음병은 주로 물 빠짐이 좋지 않거나 지제부가 습한 과수원에서 발생한다. 지제부 부근은 건조하게 유지 관리한다.

 

줄기 곰팡이병이 많이 발생하는 농가는 복숭아 잎이 떨어진 뒤 석회보르도액 등을 지제부와 굵은 줄기에 뿌려 잠복하는 병원균 밀도를 줄이는 것이 좋다. 

 

복숭아나무 줄기에 발생하는 곰팡이병은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농업기술센터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063-238-6313)에 문의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 백창기 농업연구사는 "복숭아나무 줄기 곰팡이병은 태풍이나 집중호우 이후에 많이 발생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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