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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령미만 염소폐사율 20%로 가장 높다

어미와 새끼 염소 분만 시설에서 격리 사육해야

노경란 기자 | 기사입력 2022/11/23 [20:48]

3월령미만 염소폐사율 20%로 가장 높다

어미와 새끼 염소 분만 시설에서 격리 사육해야

노경란 기자 | 입력 : 2022/11/23 [20:48]

국내에서 염소고기가 보양식으로 소비되면서 염소 산업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염소 사육 마릿수는 2010년 약 24만 마리에서 2020년 약 50만 마리로 2배 정도 증가하였다.

 

▲ 어린 염소  © 농촌진흥청

 

염소는 태어난 후부터 약 3월령(젖떼는 시기)까지 새끼 염소일 때 폐사율이 약 20%로 가장 높다. 일반적으로 염소는 한 배에서 낳는 새끼 수는 1~2마리로 새끼 염소 폐사율이 높을 수록 농가 소득에는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염소폐사율: 성축 5%, 육성축 14.5%, 자축 19.5%. 출처: 한국임상수의학회지 2012]

 

새끼 염소의 폐사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갓 태어난 새끼 염소에게 어미 염소의 초유를 되도록 빨리 먹인다. 초유에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글로불린 성분이 일반 젖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어 질병 저항력을 높여주며, 태변의 배출을 촉진 시킨다.

 

또한 어미 염소와 새끼 염소를 분만 시설에서 격리하여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새끼 염소를 다른 염소와 함께 사육하면 사료나 분변을 통해 질병이 옮기기 쉽고 질병에 걸린 새끼 염소는 죽거나 성장이 늦춰질 수 있다.

 

새끼 염소는 생후 15일 정도가 지나면 어미의 사료를 건드리기 시작한다. 따라서 새끼 염소만 드나들 수 있는 작은 구멍이 있는 칸막이를 설치하고, 새끼 염소용으로 품질 좋은 풀사료와 단백질 함량이 높은 사료를 따로 주어야 한다.

 

젖을 떼는 시기는 보통 60~80일령을 전후해 실시한다. 적정 시기에 젖떼기를 실시하면 염소 성장 시기별로 필요한 영양소를 알맞게 급여할 수 있어 발육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설사, 폐렴 등의 질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젖을 뗀 이후에는 반드시 성장단계별로 분리 사육하여 조기 번식과 근친 번식을 방지해야 한다.

 

겨울철 새끼 염소 축사에는 깔짚을 충분히 깔아주고, 보은 기구를 설치해 적정 환경온도(13~15도)를 유지해 준다. 축사 환기에 신경 쓰고 제분 작업도 주기적으로 하여야 한다.

 

▲ 어린 염소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최창용 센터장은 "겨울철 새끼 염소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축사 환경 관리와 개체 관찰을 세심하게 하고, 급수시설이 얼거나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점검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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