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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선녀벌레와 선녀벌레, 선별방제 해야

농촌진흥청, 미국선녀벌레와 선녀벌레 판별기술 개발

김순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6/14 [13:47]

미국선녀벌레와 선녀벌레, 선별방제 해야

농촌진흥청, 미국선녀벌레와 선녀벌레 판별기술 개발

김순주 기자 | 입력 : 2020/06/14 [13:47]

농촌진흥청은 외래해충인 미국선녀벌레와 토착해충인 선녀벌레를 구별할 수 있는 판별기술을 개발했다.

 

미국선녀벌레(Metcalfa pruinosa)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으로 2009년 서울과 밀양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매년 발생지역과 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104개 시·군 12,620헥타르(ha)에 발생해 농가에 피해를 입혔다.

 

▲ 미국선녀벌레  © 농촌진흥청

 

선녀벌레(Geisha distinctissima(Walker))는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단감, 유자 등의 즙을 빨아 먹고 그을음 피해를 준다.

 

▲ 선녀벌레  © 농촌진흥청

 

최근 미국선녀벌레가 전국으로 확산, 발생하면서 선녀벌레와 생김새가 비슷하고 발생 시기와 기주식물 등이 겹쳐 남부지방에서는 혼동할 우려가 있다.

 

특히 두 해충은 등록된 농약과 그 적용 작물이 달라 방제에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선녀벌레: 감마사이할로트린 캡슐현탁제 등 63품목 등록, 감(단감), 유자, 인삼, 양앵두(체리), 사과, 복숭아, 매실 등 과실수 

*선녀벌레: 델타메트린 유제 등 4품목 등록, 유자, 오미자, 오렌지, 레몬 

 

이번에 개발한 미국선녀벌레와 선녀벌레 판별 기술은 두 해충의 유전자를 각각 특이적으로 증폭시킬 수 있는 분자 마커로 유전정보를 이용하기 때문에 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알과 유충기에도 판별이 가능하다.

 

또한, 두 종을 빠르고 정확하게 구별해 미국선녀벌레와 선녀벌레의 전국 확산‧분포 현황을 파악하고, 조기에 예찰‧방제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데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특허출원 완료했으며, 현장에서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실용화할 계획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산림청, 지자체와 협업해 6∼7월 1차 유충기, 8∼9월 2차 성충기에 미국선녀벌레를 집중적으로 방제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김현란 과장은 “농작물과 주변 야산의 관목류 일년생 줄기와 잎 뒷면, 그 아래 초본류에서 하얀 솜털이 묻어있는 벌레와 끈적한 분비물이 발견되면 전국 어디서든 국번 없이 1833-8572로 전화해 해충진단과 방제 관련 도움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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