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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경의 그림이야기] 들꽃마을

노숙경 화가 | 기사입력 2020/06/12 [21:57]

[노숙경의 그림이야기] 들꽃마을

노숙경 화가 | 입력 : 2020/06/12 [21:57]

군락을 지어 마을을 형성하는 들꽃 마을

 

▲ 들꽃마을  © 노숙경 화가

 

길가에 크고 작은 마을이 만들어지고 그들의 조상들이 뿌리고 간 씨앗들이 장대한 마을을 이루고 있었다.

 

햇빛이 엽록소를 만들고 바람과 비가 질좋은 단백질을 주입 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들꽃마을에 어느새인가 탄저병 같은 병균이 스며들면서 푸른잎이 회색으로 변할쯤 나는 아직 오염 되지않은 꽃들을 채집하여 책갈피에 압축시켜 압화를 만들기로 했다. 

 

▲ 캔버스에 박제된 들꽃  © 노숙경 화가

 

물론 꽃들에게 설득시키는 시간이 필요 했구 선택 받은 그들은 친구들과 이별 인사를 하고 영원히 남아있게 되는 의식을 치룬다.

 

압화. 어차피 흙으로 돌아갈 꽃들에게 영원히 함께 하자고 약속을 하고 캔버스에 박제시켜 그들을 그림속에서 윤회 시키는 작업 이다.

 

이 또한 인간의 이기심이 아닐까? 작업내내 생각 하고 생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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