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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저온저장고·정보통신기술의 '만남'

주산지 등 15곳 보급… 양파 부패율 줄고 소득 향상 확인

김순주 기자 | 기사입력 2019/11/26 [07:47]

양파 저온저장고·정보통신기술의 '만남'

주산지 등 15곳 보급… 양파 부패율 줄고 소득 향상 확인

김순주 기자 | 입력 : 2019/11/26 [07:47]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양파 예건 겸용 저온저장고가 소득향상에 도움이 돼 농가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건이란 수확한 과실이나 채소를 저장 전에 상온에서 일정기간 두어 말리는 일이다.

 

▲ 예건 겸용 저온저장고     © 농촌진흥청

양파는 수확 후 재배지에서 며칠간 건조한 뒤 저온저장고로 옮겨진다. 일반 저온저장고는 예건 기능이 없고, 배기구 한 개로 습도를 조절하므로 부패율이 15∼20%에 달한다.

 

스마트 기술을 바탕으로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양파 예건 겸용 저온저장고는 일반 저온저장고에 배습 장치와 히터를 더해 내부 공기 흐름을 개선했다. 스마트폰으로 환경제어도 가능하다.

 

이 저장고를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무안, 함양, 창녕, 당진, 임실 등 양파 주산지를 포함한 15곳에 보급했다. 그 결과, 농가에서는 부패율이 줄고 편의성은 좋아졌다는 평가와 함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당진의 참여 농가는 부패율이 2%대로 줄었고, 수확 후 작업 공정이 줄어 노동력 부담도 30% 덜 수 있었다. 무안의 경우, 부패율은 3∼5%로 줄고 상품성은 좋아져 농가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상품성 향상 등으로 지난 2년간 농가 소득은 평균 16% 증가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남성희 기술지원팀장은 “저장고 내 습도 조절과 공기 흐름 개선으로 부패율을 크게 낮출 수 있어 농가의 소득향상은 물론, 정보통신기술(ICT) 적용으로 편의성은 높이고 노동력 부담은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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