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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떨어지는 '찰피나무', 대량 생산 길 열려

국립산림과학원, 생장 우수한 피나무 복제 기술 개발

김순주 기자 | 기사입력 2019/11/18 [14:32]

꿀 떨어지는 '찰피나무', 대량 생산 길 열려

국립산림과학원, 생장 우수한 피나무 복제 기술 개발

김순주 기자 | 입력 : 2019/11/18 [14:32]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유망 밀원자원으로 주목받는 피나무 묘목의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 찰피나무     © 산림과학원

 

▲ 찰피나무에서 벌이 꿀을 모으고 있는 모습     © 산림과학원


이번에 개발된 조직배양 기술은 찰피나무의 줄기 끝에 형성되는 눈인 ‘정아(頂芽, Terminal bud)’를 이용하여 무균상태의 배양 용기 안에서 새로운 줄기를 유도한 후 뿌리가 잘 발달된 식물체를 만드는 방법이다.

 

▲ 정아배양을 통한 신초 유도(1)     © 산림과학원

 

▲ 정아배양을 통한 신초 유도(2)     © 산림과학원

 

▲ 신초 대량증식(1)     © 산림과학원

 

▲ 신초 대량증식(2)     © 산림과학원

 

피나무류는 자연 상태에서 종자 생산이 부실하고, 결실된 종자도 쉽게 발아되지 않아 묘목으로 생산하기 어려운 수종이지만, 이 조직 배양 기술을 적용하면 우수한 유전적 형질을 복제하여 그대로 이어 받은 클론 묘를 대량 생산·보급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유용한 식물자원이지만 종자의 번식과 생산이 어려운 품종들을 대상으로 생물공학기술을 적용하여 식물의 세포, 조직, 뿌리 등으로 우수한 품질의 묘목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조직 배양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한편, 피나무류 중 찰피나무의 꽃은 최고급의 밀원으로, 생산된 꿀은 발한 작용이 뛰어나고 감기 몸살, 위암, 위염 등에 효능이 있다.

 

표고 1,600m 이하의 우리나라 전국 산지에 넓게 분포하며, 추위에 강하고 생장이 비교적 빠른 편으로 잎 및 수형이 아름다워 가로수나 공원수로도 많이 식재되고 있다.

 

산림생명공학연구과 한심희 과장은 “앞으로 각 시도 지자체 산림연구 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해 찰피나무 조직배양 묘를 대량으로 생산·보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증대와 양봉산업을 활성화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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