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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 귀농으로 성공경영인이 된 최찬용

청년농업인 성공 텃밭, 전라남도농원기술원 농촌청년사업가 정책

강규호 기자 | 기사입력 2019/08/17 [00:01]

빈손 귀농으로 성공경영인이 된 최찬용

청년농업인 성공 텃밭, 전라남도농원기술원 농촌청년사업가 정책

강규호 기자 | 입력 : 2019/08/17 [00:01]
삭막하고 살벌한 도시에서 다람쥐 쳇바퀴 돌 듯한 직장생활에 지친 신혼부부가 맨몸으로 귀농하여 어엿한 농업경영인으로 성장하고 있어 화제다. 전남 담양에서 하미과멜론과 애플수박을 재배하고 있는 최서방네 농장 대표 최찬용(36)씨가 그 주인공이다. 

▲ 최찬용 대표     ©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최 대표 부부는 지난 2016년 전남 담양에 빈손으로 귀농했다. 이들 부부의 농촌생활은 기대했던 것과 달리 낭만적이지도 않았고, 생계가 달린 농사도 쉽지 않았다. 

 
최 대표가 터잡은 담양 봉산마을은 수박과 청양고추 2기작만 하는 곳이라 귀농한 농사 초보가 애플수박을 재배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동네 어르신들이 ‘미쳤다’고 말했을 정도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귀농 첫해와 2년째 연속으로 태풍과 호우로 농사를 망치고 말았다. 

 
그러나 최 대표는 여러가지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끈기있게 애플수박을 재배하여 귀농 3년만에 최고 품질의 애플수박을 길러내서 전량 판매하였다. 그리고 올 봄에는 새로운 이색과일 하미과멜론을 성공적으로 재배하여, 전량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완판 하였다. 

 
일반 멜론은 최상품이 개당 5~6천원이지만, 최 대표의 하미과멜론은 7~8천원에 출하해도 공급량이 부족하여 ‘행복한 고민’을 해야했다. 이에 희망과 용기를 받은 최대표는 가을 작기 하미과 재배면적을 3배나 확장하였고 예상 소득은 8천만원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빈손으로 귀농하여 농촌생활의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고 4년만에 성공적인 농업경영인으로 변신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최찬용 대표는 ‘성실과 부지런함’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를 컨설팅하고 있는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강소농지원단 임승호 전문위원은 ‘최찬용 대표는 마을 어르신들 뿐 만 아니라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항상 공손하다. 농업기술도 열심히 배우고 농삿일에도 항상 부지런한 태도를 갖고 있어서 성공하는 청년농업인의 조건을 갖추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전남농업기술원에서 공모한 농촌청년사업가에도 선발되어 재정지원과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제공 받고 있다. 그 결과 최서방네 농장 디자인을 개발하였고, 농산물 포장재 제작비와 비트즙 가공비를 지원받아 농촌사업가로서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였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정찬수 농촌지원과장은 "최찬용 대표처럼 청년농업인이 농촌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전남농업기술원과 시·군기술센터는 재정지원과 기술 및 경영컨설팅 제공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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